홍콩 국제 공항 ‘셧다운’ 장기화, 항공사들 대혼란

홍콩 시민들의 점거 시위로 일시 업무정지 상태 ‘셧다운’ 된 홍콩 국제공항의 항공 대란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운영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항공편이 취소되고 다시 시위대도 집결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부터 공항 업무를 시작했지만 전날 일정을 취소했던 각국의 항공사들은 이날도 취항 스케줄을 변경해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우회하도록 했다.  바행 추적 업체인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따르면 12일 총 187편의 항공이 결항되었다. 하지만 13일까지 취소 사태가 이어져 300편 넘게 운항 취소됐다.

홍콩국제공항은 지난해 75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했고 40만 대  이상의 항공편이 뜨고 졌다. 화물처리 규모는 500만 톤이었다. 하지만 이번 12,13일 말고  불과 일주일 전에도 이번 사태와 연관된 파업으로 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었다.

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은 홍콩 정치에 직접 연관이 없는데도 자신들이 막대한 불편을 겪고 있지만,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시위대에 공감하기도 했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민들은 국제공항  점거는 전날 경찰이 쏜 알갱이가 든 주머니 탄에 맞아 여성 시위 참가자가 실명한 것에 항의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