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6

제주도 스쿠버 다이빙, 문섬 스쿠버다이빙 해외다이빙보다 좋아요

7월 장마가 시작된 지는 좀 지났지만 비는 오락가락하고 날씨는 후덥지근~

다이빙 시즌이지만 태풍 소식도 들려서 제주도 다이빙을 고민하다 결국 날씨는 하늘에 맡기고 제주도로 향했다.

오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이르렀을 때쯤 해는 바다 너어로 넘어가고 바다 위는 어선 불빛으로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

제주도에 도착 후 일행들과 제주도민들만 안다는 돼지 고깃집에 가서 5겹 살을 구워 먹었다.

제주도에 여러 번 와 봤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맛집만  찾아 돌아다니다 실패하기 일쑤였는데, 우와 이 집은 진짜 대박이었다.

고기가 맛있으니 술이 술술 넘어가는구나~~ 그러나 내일 다이빙을 위해 자제해야지!!

배를 채우고 숙소로 향했다.

7시에 기상!

지인이 준비해온 곰국을 먹고 이호테우 해변에 위치한 다이빙샵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였다.

다른 사람들은 개인 장비가 다 있지만 난 없어서 렌트를 했다. 다이빙 슈트는 너덜너덜 ㅋㅋ 비씨디는 크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내 입맛에 맞는 장비 구하는 건 하늘에 별 따기니까!!  모든 장비를 챙기고 서귀포로 향했다.

우리가 오늘 다이빙할 곳은 제주도 서귀포항 근처인 문섬!

오랜만에 하는 다이빙이라 정말 떨렸다.

짐을 내리고 문섬 근처로 갈 요트로 갈아탔다.

요트에서 강사님의 간단한 다이빙 브리핑을 듣고 장비를 체결했다.  출발한지 15분쯤 포인트에 도착하였고 장비를 입고 입수 시작!

오랜만에 하는 다이빙이라 엄청 떨리고 살짝 겁도 났지만, 강사님이 두 분이나 계시니 안심하고 들어갔다.

이퀄라이징을 하면서 아래로 아래로 난 초보자라 안전을 위해서  20미터에서 멈췄다.  40미터 정도에 침몰한 범선이 있다고 하는데

20미터에서 흐릿하게 보였다.  문섬의 아래쪽은 절벽에 산호들이 가득하고 이쁜 고기들이 떼 지어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채집을

안 해서인지 사람 머리 만한 소라가 한가득!!!

이렇게 이쁜 곳이 한국에 있었다니 한국에서 다이빙을 가면 시아가 안 좋아 실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제주도는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첫 번째 다이빙을 마치고 잠시 쉬고 두 번째 다이빙 도전!

두 번째 다이빙을 마치고 중국집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30분 정도 쉬고 포인트를 옮겨 마지막 다이빙을 했다.

정말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다이빙이었다. 수온도 차갑지 않고 딱 좋았고 제주도 날씨도 우리가 마지막 다이빙을 끝낸 후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하늘과 바다가 모두 우리를 도와주는 기분이었다.  사실 요트 다이빙이라 가격은 사악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꼭 해보고 싶다.

2019.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