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다 더 맛 없을수는 없다! 남포동 한양족발!

습도가 한 95프로는 되는듯한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몸이 끈적끈적~ 입맛도 없어서 고민하던 중

시원한 족발이 생각나 남포동 족발 골목을 찾았다.

남포동 먹자골목은 오래전부터 족발로 유명하지만 가본 지는 한 15년 정도 된 것 같다.. 

예전에 먹었던 기억은 있지만 맛은 딱히 기억나지 않았다. 족발골목으로 가보니 족발집마다 줄이 길게 서있었다.

족발집 들중 줄이 제일 적은 한양 족발로 들어갔다.

줄은 길지 않지만 매장 내  손님은 가득했다.

들어가서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께 빈자리에 앉아도 되냐 물으니 퉁명스럽게 치울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우리는 테이블 정리가 다 될 때까지 조금 기다리다 자리에 앉았다.

바로 냉채 족발을 주문하고  시킨 지 5분 정도 되었나? 음식이 나왔다.

냉채족발 비주얼은 실망 실망 대실망.

족발집마다 냉채 족발을 만드는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음식을 담을 때 좀 정갈해야 되는 거 아닌가??

아니 이건 뭐 먹다가 남긴 음식처럼 보였다.

일단 배가 고프니 족발을 상추에 올리고 오이, 해파리도 올려 한입 넣었다.

우와~~~ 돼지 누린내가 진동을 하고 고추냉이를 얼마나 넣었는지

눈물이 찔끔 났다. 같이 나온 반찬들도 손이 갈만한 음식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식당 내는 직원 몇 명이 어수선하고 바쁘게 뛰어다니며 서빙한다고 바쁜지

손님이 식당 직원을 불러도 오지도 않고, 엉망진창!!!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맛에  허기만 조금 진정시키고 두 번 다시는 오지지말자 다짐하며 나와버렸다. 

나올 때 줄 서있는 사람들을 보니 안타까울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