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탐복과 미도식당 비교해보기

기장은 이상하게 밥집이 많을 것 같으면서도 찾아보면 딱히 먹을만한 데가 없는 것 같다.  소문난 맛집을 찾아가 보면 번번이 실패하고 돌아오기 일수!

친구가 기장 전복 밥집이라고 두 군데를 추천해줘서 두 군데다 방문해보았다.

먼저 탐복은 근처 유명한 헤이든과 베이266 중간에 위치해있어 밥 먹고 카페에서 디저트 먹기 참 좋은 것 같다. 탐복은 웨이팅이 심해 점심을 먹기 위해 11시쯤 도착을 했는데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웨이팅 접수를 해놓고 전화 기다리며 주차를 하고 주위를 어슬렁거렸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웨이팅은 많이 길지는 않았는데 조금 더 늦게 갔더라면 웨이팅 시간이 길어 화가 났을수도.ㅋㅋ

암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방으로 들어가 전복구이와 곤드레 전복밥을 주문했다. 메뉴는 별로 많지 않고 곤드레전복밥, 전복죽, 탐복회한바리, 전복구이, 전복회 정도였다.  주문하고 조금 있으니 바로 전복구이가 나왔는데, 전복이 여자 손가락 두 개 굵기 정도 되는 작은 전복이 12개 정도가 나왔다.

전복구이 보자마자 먹는다고 사진이 없군 ㅎㅎ 전복이 작아서 그런지 살이 부드럽고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 먹으니 엄청 맛있었다.  곧이어 곤드레 전복밥이 나왔는데 깍둑썰기한 전복이 위쪽에 수북이 쌓여있어 맛있어 보였다.  함께 나온 전복 내장 소스와 곁들여 먹거나 전복 간장 소스와 함께 먹으라고 해서 먹었는데 난 전복 내장은 살짝 비려서 간장소스에 비벼 먹었다. 함께 나온 장아찌와 된장국이 조금 느끼한 전복밥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듯했다. 입맛 없을 때 가서 먹으면 참 좋을듯하다.

탐복에서 칠암 쪽으로 5분 정도 가다 보면 미도식당이라고  있는데 여기는 점심시간이 지나고 가서인지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다.

전복새우볶음밥과 문어새우크림카레를  주문했다. 여기도 메뉴 종류는 많지 않았다.

전복새우볶음밥은 조금 느끼하고 전복도 중간에 하나 놓여있어 그냥 분식집 느낌이랄까? 맛도 내 입맛은 맞지 않았다. 문어새우크림카레는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와는 다르게 크림카레라서 그런지 카레는 맛이 좀 밍밍했고,  문어새우와 크림카레가 따로 노는 맛이랄까… 가격이 탐복보다 조금 저렴해서 그런지 맛도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탐복은 어른이 좋아할 만하고, 미도식당은 젊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맛인 것 같다. 근처 지나다 밥집 찾기 힘들면 둘 다 가봐도 좋을듯하다.